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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ㆍ지원 늘린다…연 400억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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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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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농협중앙회는 올해 로컬푸드(Local Food) 직매장 20곳을 추가로 오픈하고, 연매출 4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인 확장을 통해 가능성을 보고 올해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곳에 불과했던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난해에는 20곳으로 늘려 총 190억원 매출을 올렸다. 매장 1곳당 연매출 10억원을 올린 셈이다.

전남 여수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만 매월 4억 원어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경기 김포농협과 충남 아산원예농협도 매월 2억원 가량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전북 완주 용진농협 직매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2013 직거래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로컬푸드의 성공사례로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형 로컬푸드 모델로 통하는'안심꾸러미'도 인기를 끌었다. 안심꾸러미는 농촌에서 막 수확한 농산물을 꾸러미에 담아 도시의 회원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로컬푸드 판매방식으로 농촌의 직매장까지 가지 않아도 도시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고 생산자는 유통비용을 줄여 더욱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윈-윈'이기에 농협은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3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 특히 지역 농협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농협 로컬푸드의 통일된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통합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로컬푸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경대표이사는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도시민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더 나은 소득을 선물할 것"이라며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하는 로컬푸드는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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