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경기도 평택의 육계농가에 이어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한 종계농가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검출된 시화호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농가에서는 사육 중인 종계 1만8천 마리 중 90마리가 이날 집단 폐사했다.
방역당국은 현지 확인 결과, 폐사, 산란율 감소 등 AI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간이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30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해당농가에 초동방역팀 투입, 이동통제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께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평택시 청북면 어연리의 한 병아리 육계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간이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30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께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평택시 청북면 어연리의 한 병아리 육계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평택의 육계농장에서 닭 1천7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부검한 결과 AI에 감염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 영암과 충남 서천에서도 추가 AI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 당국이 정밀조사에 들어갔으며,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도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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