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AI 막아라' …당국 방역 총력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방역 당국은 '민족 대이동'인 설 연휴가 AI 확산 여부의 중대 고비로 보고 총력 방역망을 구축키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가금농장이나 철새도래지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할 때는 차량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고향 방문길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이동통제 초소에서의 소독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6일까지 AI 확산 방지를 위한 TV·라디오 공익방송을 내보내고 서울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요충지에서 AI 확산 방지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또 AI 발생지역의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U자형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는 발판소독조를 설치하는 한편, 설 연휴 기간 특별전화예찰반을 구성해 AI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전화예찰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까지 AI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농장은 25곳이고 오염 여부를 검사 중인 곳은 1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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