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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 일제히 귀성 인사…설 민심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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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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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여야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일제히 귀성 인사에 나선다.

이번 설 연휴는 오는 6·4 지방선거의 판도를 가르는 초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명절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다.

새누리당은 복주머니 형태의 홍보물을 제작해 귀성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홍보물에는 주택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난해 법안 및 예산안 처리 성과 등이 담겨있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에 나선다.

민주당은 ‘불통의 겨울에도 봄은 옵니다’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서울역이 아닌 용산역을 선택한 것은 용산역에서 호남행 열차가 많이 출발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신당’의 출현으로 위기에 빠진 호남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대표는 설 귀성 인사 직후에는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국민들께 세배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을 돌며 민심 투어를 시작한다.

또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각각 오전 10시와 오전 10시 30분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다.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이날 별도의 귀성 인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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