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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설 앞두고 5억3000억원 풀었다…전년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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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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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번 설 직전에 풀린 자금이 지난해보다 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설 연휴가 하루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2014년 설직전 화폐공급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10영업일 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은 5조2540억원이다. 전년대비 19.9%(8704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올해 설 연휴가 4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화폐발행은 5조66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2%(7482억원)증가했고 환수액은 4086억원으로 같은 기간 23%(1222억원)감소했다.

한은의 설 직전 화폐공급 추이를 보면 지난 2011년 5조918억원, 2012년 4조3873억원, 2013년 4조383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통상 설 전 화폐공급액 중 절반가량은 설 후 10영업일 이내에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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