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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대덕구 ‘충청권 광역철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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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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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시와 대덕구가 충청권 광역철도를 두고 갈등이 빚어졌다.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점 등을 언급하자 시가 이날 오후 이에 대하여 보도자료를 냈으며 대덕구도 곧바로 반박자료를 내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대전시는 정 청장의 도시철도 2호선·충청권 광역철도 등에 대한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대덕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지금은 불필요한 논란을 내세우는 것보다 예타 통과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는“도시철도 1·2호선과 갈아탈 수 있고 짧은 배차 간격과 빠른 속도로 운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이 가능하다”라며, 그동안 도시철도 1․2호선에서 배제된 대덕구 주민들이 염원해 온 사업으로 2호선 노선을 결정하면서 1호선과 X축으로 하는 도시철도 3호선 기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실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명 시 도시철도기획단장은 “충청권광역철도는 도시철도 1․2호선과 더불어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친환경 철도중심으로 전환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이제는 본격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하는 단계인 만큼, 더 이상 논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예타 통과를 위해 힘을 합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덕구는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누가 힘을 합치지 않는다고 했는가.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의 예타 신청은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충청권 광역 철도 예타 통과가 확정되면 그 후에 도시철도 2호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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