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오늘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측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북한 측이 우리측의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수용하고도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에 불분명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북한 측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측이 제시한 상봉일자 등 상봉행사 개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헤어진 가족들과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고려해 북한 측이 우리 측의 요구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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