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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설 연휴 중 비상근무 실시…미 FOMC 결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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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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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국은행은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동향 파악 등을 위해 통화금융대책반을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대책반은 박원식 한은 부총재를 반장으로 통화정책ㆍ국제 담당 부총재보, 조사국장, 거시건전성분석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부장, 국제국장, 공보실장, 외자기획부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28일(현지시간)부터 열린 데 따른 것이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2시, 한국 시간으로는 30일 오전 4시에 발표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로 더 감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연준은 월 850억 달러의 자산 매입량을 올해 1월부터 100억 달러 줄이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실시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비상근무에 대해 "설 연휴기간 중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시장반응 등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선 국제국, 외자운용원 및 국외사무소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되, 필요시에는 비상점검체제를 강화하고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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