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반은 박원식 한은 부총재를 반장으로 통화정책ㆍ국제 담당 부총재보, 조사국장, 거시건전성분석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부장, 국제국장, 공보실장, 외자기획부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28일(현지시간)부터 열린 데 따른 것이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2시, 한국 시간으로는 30일 오전 4시에 발표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로 더 감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연준은 월 850억 달러의 자산 매입량을 올해 1월부터 100억 달러 줄이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실시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비상근무에 대해 "설 연휴기간 중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시장반응 등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선 국제국, 외자운용원 및 국외사무소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되, 필요시에는 비상점검체제를 강화하고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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