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출연 개그맨, 여고생 강간미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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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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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개그맨이라는 신분을 내새워 여고생을 강간하려 한 현직 개그맨이 기소됐다. 29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함께 술을 마신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 등)로 웃찾사 개그맨 공 모(29)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공 씨는 지난 2010년 10월 부산 동래구의 한 식당 앞을 지나던 왕 양(17) 일행에 접근, 근처 모텔로 데려가 강간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씨는 모텔 방에서 술을 마시다 잠든 왕 양을 강제로 추행했다. 공씨는 잠에서 깬 왕 양이 화를 내자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왕 양이 도망치는 바람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씨는 왕 양의 일행을 강간하기 위해 같은 방에 또 침입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공 씨는 최근까지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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