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시의사회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 문신제거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29일 시청에서 ‘청소년 문신제거 시술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현재 관내 중․고등학생은 66,500명인데, 이중 학업중단수가 2,130명(1.17%)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밖 청소년 등이 호기심과 주위의 유혹으로 불법업소에서 문신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후 청소년들이 충동적으로 시술한 문신을 후회하고 제거하고자 하지만, 이런 청소년들의 다수가 의료비용의 문제로 의료기관보다는 무허가 시술소를 많이 찾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안전성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의 문신제거시술 및 교육 등의 지원으로, 심신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민 관이 함께 손을 모은 것.
이날 협약으로 ▲의사회는 문신제거시술 의료지원 ▲동부경찰서와 교육지원청은 대상자 발굴 및 문신재시술 방지를 위한 상담․교육 지원 ▲시는 기본계획의 수립 및 지속적 관리체계 유지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문신 때문에 고통 받는 청소년에게 정서적 고통을 해소시키고 미래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청소년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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