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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8%·취업준비생 51.7% "설 선물·용돈 지출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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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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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부모님, 친척 선물을 챙기느라 통장을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 많다. 차례비용, 세뱃돈, 선물 등 여러모로 지출되는 것이 많기 때문. 최근 명절 지출 계획 및 받고 싶은 선물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1113명을 대상으로 명절 지출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아직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대학생·취업준비생은 각각 38%, 51.7%로 지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직장인은 어떨까? 25%가 10만원 이상 ~ 20만원 미만 지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10%뿐이었다.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17.3%),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14.9%) 등)

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지 않은 것을 물어보니, 받고 싶은 선물은 74.2%로 '현금'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밖에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물건'(15.5%), △'안부를 묻는 전화 한 통'(4.7%) 순으로 높았고,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은 단체 문자(39.3%)가 가장 높았다. 새해 복을 나누는 명절에 같은 메시지를 다수에게 보내는 것이 의미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서 △'필요 없는 물건'(24.8%), △'없다'(21.8%) 순으로 순위가 높았다.

그렇다면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일까?

가족 또는 친척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해'가 31.5%를 차지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아라'(25.8%)가 2위를 차지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 뿐 아니라 간단히 서로의 복을 빌어주길 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서 △'보고 싶었어'(21.7%), △'예뻐졌네'(16.6%)순으로 나타났다.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물어봤는데 대학생, 취업 준비생의 경우 40%이상의 비율로 '언제 취업하니?"가 1위를 차지했다. 직장인은 30%가 '누구네 애들은 00한다는데…'의 비교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해당 항목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모두에게 25%이상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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