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1위, 대학생 "관심 좀 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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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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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 1위 [사진=남궁진웅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대학생 10명 중 6명이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겪고 있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61%가 '그렇다'고 답했다.

명절 스트레스는 남성(54.7%) 보다는 여성(63.0%)이, 저학년 보다는 고학년이 더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겪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취업에 학점까지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20.9%)'이 1위를 차지했다.

또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4.7%)'와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14.0%)'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또, '친하지도 않은 친척 어른들을 만나는 부담감(12.7%)', '연휴에도 이어지는 취업에 대한 부담감(8.5%)', '교통 체증(7.7%)', '제사 음식 준비 등 쏟아지는 일거리(7.0%)' 등도 대학생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더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명절 스트레스 1위에 네티즌은 "명절 스트레스 1위, 오지랖 좀 줄입시다" "명절 스트레스 1위, 즐거운 명절인데… 잔소리 금지" "명절 스트레스 1위, 대학생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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