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철주금 2013년 4~12월 실적 흑자, 제조업용 강판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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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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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철주금이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30일 2013년 4~12월기 연결 결산 집계 결과 최종 손익이 1927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합병전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 금속의 실적을 단순 합산해 2857억엔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에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일본내 경기 회복으로 건축용 외에도 자동차 강판 등 제조업 수출이 증가했으며,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에도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4조374억엔으로 2개사의 실적을 단순 합산한 3조7662억엔보다 3000억엔 가까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216억엔으로 97억엔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5%대를 기록했다.

신일철주금은 2014년 1~3월기의 연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도 순이익을 기존 2000억엔에서 2200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철강 수요가 견조하고 유가 증권 매각 이익의 계상도 순이익을 예상 이상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회계연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연간 실적에 있어 신일철주금은 영업이익률 면에서 포스코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지난 28일 2013년 연결기준 매출액 61조8646억원, 영업이익 2조99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4.9%였다.

신일철주금이 올 1~3월 수익률도 긍정적으로 내다본 만큼 회계연도 전체 영업어익률도 5%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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