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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연휴 성묘ㆍ나들이객 '북적'…귀경 정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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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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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31일 강원도 도내 주
요 공원묘원과 유원지 등이 성묘객과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다.

수천 명의 성묘객이 찾은 춘천 서면 경춘공원은 이날 오전부터 차량으로 크게 붐볐고, 동산면 춘천공설묘원과 신북읍 춘천공원묘원에도 가족단위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져 일부 도로가 혼잡을 빚었다.

설을 맞아 고향에 가지 못한 도내 최전방 군부대 장병과 전·의경들은 부대에서 마련한 차례상 앞에서 합동차례를 하며 고향 부모와 형제 등의 건강을 기원했다.

도내 명산과 주요 유원지는 성묘를 마친 가족단위 행락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국립공원 설악산에 7700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오대산 에 2천여명, 치악산에 10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겨울 산행을 만끽했으며, 춘천 구곡 폭포 등 도심지 인근 주요 유원지에도 가족과 연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스키장에도 연휴를 이용해 도내 3만여명의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강원도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의 이동으로 AI가 전파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방역에 전력을 기울였다.

18개 시·군에 거점 소독장소와 통제초소 등 24개소를 운영하고, 특히 설 귀향객들의 이용이 많은 터미널 46곳과 기차역 22곳, 관공서 78곳 등 총 146개소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방역에 전력을 기울였다.

또 철새도래지 3개소와 주변 10㎞ 이내를 대상으로 탐조객 출입을 통제하고 집중 소독과 예찰 활동을 벌였다.

한편 늦게 출발한 귀성차량과 일찍 차례를 마친 귀경객이 몰리면서 도내 고속도로는 상·하행 양방향에서 모두 지·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JC 방향의 군포IC∼동수원IC 11.9㎞ 구간, 마성IC 서단∼양지IC 13.4㎞ 구간, 덕평IC∼고담교 9㎞ 구간, 강천터널∼문막IC 11.6㎞ 구간에서 심한정체를 빚었다.

서창JC 방향으로도 장평IC∼둔내터널 13.4㎞ 구간, 여주IC∼여주휴게소 7.9㎞구간 등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졌으며, 여주휴게소∼고담교 9.9㎞ 구간에서는 차들이 시속 40∼50㎞로 서행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도 동홍천IC 방향 덕소삼패IC∼서종IC 15.9㎞ 구간과 강일IC동단 남춘천IC∼마곡터널 13.2㎞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상습정체 구간인 양평∼홍천 44번 국도와 동해고속도로는 현재 소통이 원활한 편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이번 연휴 기간 귀성객에 관광객까지 더해져 하루 최대 60만 대의 차량이 강원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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