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유수지는 생태 복원 중"… 영등포구, 최근 설계용역 들어가

양평유수지 생태연못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양평유수지가 더 넓어진다. 주민들을 위한 생태연못이 한껏 다양화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양평유수지(국회대로 22길 20)의 생태복원 사업을 위해 최근 설계용역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는 서울시로부터 1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았다.

양평유수지는 홍수에 대비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하천 수량을 조절하기 위한 저류지다. 영등포구는 이를 자연생태공간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코자 2007년부터 생태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양평유수지는 총 면적 3만4000㎡ 규모로 생태연못과 습지가 조성돼 있다. 다양한 수생초화류가 식재된 것을 비롯해 관찰 데크 및 정자가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450㎡ 면적의 생태연못은 600㎡로 커진다. 이로써 우렁, 개구리 등 연못에서 서식하고 있는 생물의 개체수가 늘어나는 한편 새로운 종류의 생물들이 더해질 예정이다.

연못 근처에는 우기시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사각 정자도 세우기로 했다.

또 지난해 5월에 만들어 도시농업과 자연학습의 공간으로 활용 중인 논(340㎡)을 3배 가량 확장, 더욱 많은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 여유공간에 초화류와 수목을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3월 말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해 4월부터 공사에 착수, 상반기 중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점은 구 푸른도시과(2670-3772)로 문의하면 된다.

정경우 구 푸른도시과장은 "많은 주민들이 이곳 양평유수지를 찾아 자연 속에서 심신을 안정시키면서 체험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한층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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