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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주당협 "​교육부 유치원 5시간 수업 현장상황 모르는 무지한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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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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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의회 민주당협의회가 교육부에 3~5세 유아의 하루 5시간 수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31일 시의회 민주당협의회(대표 양준욱의원, 정무부대표 김용석, 대변인 김문수의원)는 "교육부가 현재 초등학생도 하루 4시간을 수업하는데 유치원 아이들에게 5시간을 강요하는 것은 유아발달을 무시한 처사"라며 "더불어 유치원 현장 인력상황을 전혀 모르는 무지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협은 "아이들에게 뭔가 주입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본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유치원을 통해 사교육업체들이 계속 새로운 교재와 사교육을 조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변인은 "우리나라처럼 어린 학생시절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면서도 성인이 되어갈수록 자율성과 창의적 인재가 부족한 것은 주입식 교육 탓"이라면서 "그런데 유치원부터 수업시간을 5시간씩이나 강제로 더 하라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보다 사교육업체를 위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교육부가 유치원 5시간 수업강제 지침을 즉각 철회하는 한편 유치원 교사들의 수업과 각종 행정업무 등 과도한 업무 해결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협은 "현행 3~5시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인 유치원 교육과정을 5시간 의무 수업으로 확대할 땐 교사의 근무 여건 악화는 물론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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