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북미지역에서 캠리, 시에나, 아발론 등 대표 차량 6종에 대한 판매를 임시 중단한다. 온열시트 일부 부속품에서 화재 발생시 확산하는 속도가 안전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북미지역에서 판매중인 6종의 차량 판매를 임시 중단, 총 3만6000대 가량에 대해 개선품으로 교체한다.
북미 지역에서 판매를 중단하는 모델은 2013년에서 2014년에 생산한 캠리(캠리 하이브리드 포함), 아발론(아발론 하이브리드 포함), 시에나, 타코마, 코롤라, 툰드라 등 총 6개 모델이다.
이들 차종에 대한 판매 중단은 시트 교체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진다. 이번 판매중단은 도요타가 자발적으로 실시했으며 리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도요타 판매중단은 한국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실험으로 밝혀졌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견됐고 도요타자동차에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북미지역에 판매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도요타측은 즉시 문제를 인식하고 해당 시트 제조사의 변경을 즉시 결정했으며 NHTSA와 국토부 등 관련 기관에 고지하고 각 국가의 법령에 맞는 대책을 세웠다. 한편 한국도요타는 국내에 이미 판매한 캠리, 아발론, 시에나를 리콜할 예정이며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부품수급 등을 고려해 조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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