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하 직능원)이 한국고용정보원의 ‘2011년 대졸자 직업이동경로’ 1차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지방 대학 졸업생의 취업 행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대 출신 취업자의 38.7%가 수도권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반면 수도권 대학 출신 취업자 중 지방 소재 기업에서 일하는 비율은 7.5%로 매우 낮았다.
지방대 졸업 중 수도권 기업에서 일하는 이들의 43.2%는 수도권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특히 수도권 고교 출신 지방대 졸업 취업자의 83.2%는 수도권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보고서는 “수도권 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방대를 졸업한 경우 대부분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지역의 인재 유출과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지방대를 나와 지방의 기업에 취업한 이들의 94.8%는 지방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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