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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의 IT보안 예산현황은 정보보호 부문 예산비율은 전체 예산 중 10.12%로 집계됐다. 정보보호 부문 예산비율은 정보보호 부문 예산을 정보기술 부문 예산으로 나눈 수치다.
이중 삼성카드가 14.68%로 예산비율이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가 12.21%로 뒤를 이었다. 하나SK카드도 11.33%로 평균치를 상회했다.
반면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고 3사 중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의 예산비율은 8.12%, 8.50%로 국내 주요카드사 평균비율인 10.12%에 미달했다. 이밖에 비씨카드도 7.30%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다만 현대카드의 경우 7.89%로 집계됐지만,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정보보호예산을 매해 늘리고 있고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분모인 정보기술 부문 예산이 늘어나 전체 비율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김종현 연구위원은 "금융보안부문 강화를 위해 금융회사의 예산과 인력을 보다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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