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IMF 대변인은 "많은 신흥경제국이 며칠간 새로운 시장 압력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현재로선 투매를 촉발한 단일 요인을 지목하기 어렵지만 많은 국가들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국가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ㆍ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를 위해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터키는 기준금리를 4.5%에서 10%로 대폭 인상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제 3차 양적오나화 축소 조치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에서 급격하게 빠져나갈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 등에서도 당분간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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