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외공관 영사인력 18명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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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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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재외공관의 담당 영사 인력이 올해 크게 증원된다.

외교부는 안전행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18명의 영사 인력 정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올해 중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신규로 확보된 인원 가운데 3명은 올 상반기 중에 설치될 예정인 필리핀 세부 분관에 배치될 계획이다. 연간 4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세부에는 강력 사건이 빈발하는 상태다.

나머지 인원은 중국, 아프리카·중동 등 업무 수요가 많은 공관에 차례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증원되는 규모는 전체의 6% 수준으로 적지않은 비율이다. 현재 재외공관에서는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영사는 300명 정도다.

그러나 외교부 내에서는 원만한 사건·사고 처리를 위해서는 본부의 재외동포영사국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재외공관의 영사 인력을 200명 정도 추가로 증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해외여행객이 1500만명에 이르는 등 업무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관련 업무 담당자의 증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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