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흥국 위기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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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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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뉴욕증시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의 위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9.76포인트(0.94%) 떨어진 1만5698.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60포인트(0.65%) 낮은 1782.5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5포인트(0.47%) 내린 4103.88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월 한 달 동안 5.3%, S&P 500 지수는 3.6%, 나스닥 지수는 1.7% 각각 떨어졌다.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는 뉴욕증시가 월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이 부각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 등에 따른 국제 금융위기 재발 우려와 관련, 신흥경제국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권고했다.

IMF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많은 신흥경제국은 최근 며칠간 새로운 시장 압력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에 대해 국제 자본시장의 유동성 상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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