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쇼' 터지는 웃음 속 인생사…유쾌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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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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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쇼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음악쇼'가 싱어송라이터들의 감성 공감토크로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의 삶에 관한 현실과 감성 토크를 절묘하게 매칭시키며 예능계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음악쇼'는 신개념 음악 토크쇼로 유희열, 윤종신, 이적, 유세윤, 샤이니 종현이 MC를 맡았다.

이날 '음악쇼'에서는 '딴따라의 감성 차트'를 비롯해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등 라디오 형식을 브라운관에 차용해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딴따라의 감성 차트'의 타이틀 송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이 모인 만큼 즉석에서 만들어 이적이 타이틀을 외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됐다.

제작진은 싱어송라이터라는 조합과 독특한 환경으로 시청자들과 호흡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여의도 공원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녹화가 진행되면서 5인 MC들은 팬들과 얼굴을 직접 마주했다.

팬들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간 이들은 '남편도 빌리는 렌탈리즘 시대', '이별복수', '국민 여동생 김연아가 느끼고 있을 압박감'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한 번쯤 나올 법한 이슈로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유세윤은 "싱글맘들에게 한번쯤은 필요한 서비스 아니냐. 원래 진짜 남편들은 필요할 때 안 해주질 않느냐"고 랜탈리즘이 부각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적은 "자기와의 싸움을 해야 하는 국민 여동생에게 박수 쳐줄 때"라고 했고 유희열은 "정말 대단한 거다. 운동 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지는 이유가 바로 정상에 자리에 올랐을 때다. 더 이상 동기부여가 안되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윤종신은 "내 아내도 20대에 운동선수로 성취를 이뤘다. 김연아를 보면서 저 친구의 남은 인생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일찍 성취를 이룬 스타들은 그만큼 부침이 많고 힘들다"고 김연아에 대한 국민들의 격려를 독려했다.

'음악쇼'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이 노래를 통해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는 신개념 음악 토크쇼로 한 주간 다섯 딴따라의 감정을 흔든 이슈와 그에 맞는 선곡을 통해 토크하는 '딴따라의 감정 차트'와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MC가 직접 음악 선물을 해주는 '음악 다방' 두 코너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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