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AI농가 주변 3㎞ 오리 14만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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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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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충북 진천군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월면 삼용리 종오리 농장 반경 3㎞ 위험지역의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진천군은 이날 공무원 160여명을 동원해 7개 농가의 오리 8만2천200여 마리를, 2일에는 6개 농가 오리 5만8000여 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에는 반경 500m 이내 오염지역 오리 1만1444마리를 살처분했다.

그러나 닭은 인근 지역에서 AI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일단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곳에는 닭 1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통제초소 13곳, 거점소독소 2곳을 운영하며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에서 더는 의심 신고가 없지만 경기도에서 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여 예방 차원에서 위험지역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며 "닭은 상황을 지켜본 뒤 살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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