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1월 효과' 실종? 외인 1조 넘게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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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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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통상 매년 1월 주가가 상승하는 '1월 효과'가 올해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1월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2일~27일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조1147억원 순매도했다. 이로 인해 1월 주가는 내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이 팔자세를 보인 이유는 일본 엔저에 따른 국내 대기업 수출 경쟁력을 우려해서다. 또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증시는 그동안 외국인의 1월 효과를 누려왔다.

외국인에 증시가 열린 지난 1992년부터 작년까지 22년 동안 1월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경우는 19차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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