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가수 문희준이 '별친구'에서 때아닌 노래 굴욕을 당했다.
최근 진행된 KBS2 '별친구'에서는 채상우, 낸시, 남다름, 김현수 등 한국 아역 스타들과 탈북 청소년(새터민) 6인이 낸시의 집을 찾아 함께 하고 싶은 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선생님 문희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문희준은 탈북 청소년 친구들을 위해 HOT의 '캔디'를 현장에서 열창하는가 하면 아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답하며 '엉덩이춤'을 선보이며 최고의 인기를 과시했다.
순간 문희준은 뜨거운 인기에 과도한 공약을 내걸고 말았다. '디스코 팡팡'을 타러 이동하는 중 "내 차에 타면 쉬지 않고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한 것. 아이들은 대거 문희준의 차를 선택하고 문희준에게 과감한 노래 신청을 이어갔다.
"엑소의 '으르렁' 들려주세요"라는 외침도 잠시 문희준이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됐어요! 그만 하세요"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과연 문희준에게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안겨준 '으르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별친구'는 음식, 놀이, 말투까지 공통점 하나 없는 남북한 아이들이 통일 교실을 통해 만나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일 오후 5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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