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ㆍ북 교역액 8년만에 최저…4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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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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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작년 남북간 교역액이 42%나 급감하면서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2013년 남북간 교역량은 반출 5억2060만달러, 반입 6억1524만달러로 총 11억3584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10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교역감소는 개성공단이 작년 4월 가동이 중단돼 5개월간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개성공단은 9월 재가동됐다.

실제 3월 1억9000만달러였던 교역은 5월 52만달러, 6월 2만3000달러로 바닥을 쳤다. 공단 재가동으로 원자재 반입과 완제품 반출이 다시 시작된 뒤에는 월간 교역규모가 11월 1억6000만달러, 12월 1억7000만달러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남북간 교역수지는 9억4640만달러 적자로 2008년 이래 6년째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교역수지는 2005년 27억1346만달러 흑자로 정점을 찍은 뒤 2008년부터 적자다.

하지만 최근 남북간 사이에 이산가족 상봉 협의 등 관계개선 조짐이 있어 올해는 양측간 교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정부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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