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누적관객수 300만 돌파…'7번방'과 속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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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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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흥미진진]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가 개봉 11일째를 맞은 2월 1일 누적관객 수 300만1425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일 "'수상한 그녀'가 개봉 11일 째 오전 배급사 집계 기준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3년 설 극장가를 평정하며 휴먼 코미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7번방의 선물'이 개봉 4일만에 100만, 6일만에 200만, 10일만에 300만을 돌파하며 흥행속도를 앞당긴 것과 유사한 패턴"이라고 밝혔다.

'수상한 그녀'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장기흥행을 예고했다.

2014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 첫 300만 돌파의 기쁨을 누린 '수상한 그녀'의 주역들은 인증샷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심은경은 꽃할매 패션과 함께 손가락으로 숫자 3을 표현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2014년 순정남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박씨' 역의 박인환도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깜찍한(?) 포즈로 훈훈함을 더했다.

함께 공개된 '수상한 그녀'의 300만 감사 포스터는 반세기 연령차를 뛰어넘는 역대급 2인 1역으로 환상의 연기력을 과시한 심은경과 나문희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위풍당당한 웃음과 함께 '전국민이 웃는 그날까지 '꽃할매'가 달린다'는 다짐을 담아냈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이다. 전국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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