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 강북구, 복지포인트로 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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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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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올해부터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일부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1일 구에 따르면 직원에게 부여되는 맞춤형 복지 포인트의 10%(총액 2억5000만원 상당)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는 대형마트의 동네상권 진출 및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에서 발행한다. 전국의 가맹시장이나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에게 제공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 제도는 △단체보험 등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기본항목 △건강관리, 자기계발 등에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율항목으로 구성됐다.

1270여명에 이르는 강북구 직원들은 이번 지급된 온누리 상품권을 인근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전통시장의 수요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강북구는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구는 그동안 직원 표창 등에 이용되는 부상품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했다. 또 구청 광장에서 진행하던 직거래 장터를 없애 보다 많은 주민들이 재래시장을 찾도록 해, 힘든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강북구는 올해 전통시장 환경개선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수유마을시장 주차장 건립과 수유전통시장 진입로 가로환경 개선공사를 마치고, 올해 사업추진계획 변경이 승인된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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