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직장인, 맞벌이 부부, 학생 등 일과시간 중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평일 오후 8시까지 연장 근무조를 편성, 지난해에만 1만4015건을 처리했다.
작년 한해 처리한 민원을 살펴보면 여권 접수교부 민원이 1만1392건(81,2%)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여권 업무신청은 본인이 반드시 방문해야 처리 가능했기 때문으로, 그간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불만이 크게 해소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612건, 주민등록 등ㆍ초본 513건, 인감증명서 발급 517건, 전화민원 상담 507건, 혼인신고 등 가족관계 제신고 47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2012년 1만1772건 보다 약 19% 늘어난 것이다.
구는 이외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궁금증을 변호사, 세무사 등이 전문가가 해결해주는 '전문가무료상담실'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여권이나 가족관계등록 신고 등의 'SMS 알림' △친절매니저 △민원상담관 상설배치 △친절멘토 지정 등 특색있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강남구는 이런 남다른 노력으로 지난해 서울시의 민원처리 단축률 평가에서 민원처리기한을 7.4일 단축, 자치구 평균 69.3%보다 5% 가량 높은 74.3%를 기록해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이경진 구 민원여권과장은 "올해도 앞서 나타났던 성과를 토대로 주민에게 감동을 줄 수있는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며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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