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록커 김바다가 자신이 이끄는 밴드 레이시오스와 함께 프랑스 칸에서 2월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뮤직 마켓 미뎀(MIDEM : Marche International du Disque et de l'Edition Musicale)참석을 위해 1일 오전 프랑스 칸으로 출발했다.
김바다는 밀리터리 룩을 연상시키는 상의와 함께 록커의 상징인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공항에 도착해 환한 웃음을 보였다. 김바다는 편해 보이는 슬리퍼 형태의 신발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으며 자신의 기타를 직접 메고 나타났다.
김바다는 자신이 이끄는 일렉트로닉 록 밴드 레이시오스와 오는 2월 2일 밤 11시 'Magic Mirror (800석규모)' 공연장에서 미뎀 'K-Pop Night Out'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레이시오스의 앨범 수록 곡인 'Emotional Computer', 'Yeah! Yeah! Yeah!', 'Crush', 'Passion Is Love' 등과 자신이 몸담았던 록 밴드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부를 예정이다.
미뎀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각국의 음악 관계자들이 서로의 음악과 사업을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1967년부터 시작되었다. 아시아(싱가폴)의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 북미 최대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뮤직 페스티벌 [SXSW(south by southwest) Music Festival]과 함께 세계 3대 뮤직 마켓으로 그 규모가 약 80여개국, 7000여명이 참가하는 뮤직 페어다. 팝, 록,재즈,클래식,힙합 등 다양한 음악장르의 제작 및 기획사, 뮤지션, 출판사,언론사 등이 대상이며 매년 전 세계 영향력 있는 음악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글로벌한 음악 교류를 펼친다.
김바다는 귀국 후 앨범의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2월 중순경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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