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64km의 해안권을 활용한 해양관광벨트 건설이 하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011년도에 강구면 삼사리 바다위에 동해안권 최초로 설치된 L=233m의 ‘해상산책로’는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번은 걸어보는 이색적인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에 마무리된 64km의 해안선을 끼고 걷는 ‘영덕블루로드’는 이국적인 절경과 더불어 가는 곳마다 풍부한 먹거리를 항상 접할 수 있어 전국적인 힐링 관광이 되고 있다.
아울러 영덕읍 창포리 ‘영덕군산림생태근린공원’내에 구축된 24기의 풍력발전기,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는 젊은이들에게 해양환경을 만끽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중심지로 전국단위 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공원 내에 금년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구축중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비지터센터, 향기음식체험관, 바다숲향기말 등으로 바다를 품은 치유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고래불해수욕장 일원 17만5000㎡에 캐라반사이트, 해양데크로드, 생태체험장 등 휴양 체험형관광지로 조성하고자 오는 2015년까지 20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솔숲텐트사이트 163동, 캠핑사이트 49동, 주차 공간 확충 등 67억 원이 투입되어 국민야영장의 기반이 다져진다.
이외에도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공원조성, 강구친환경정비사업, 강구항 개발사업, 오포리 택지조성, 신정동진관광사업 등 해양관광 기반조성에 오는 2020년까지 총 447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인 가운데 금년에는 220억 원 정도가 투입된다.
영덕군은 64km의 쪽빛 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관광벨트가 구축 되면 내륙의 산림자원, 명품 특산물과 자연스레 접목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중심의 해상교통시대,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으로 미래 해양관광 수요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을 경기활성화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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