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개발 핵심인물로 '김철진' 부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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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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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이 지난해 10월 신설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의 김철진 부위원장(차관급)이 자주 언론에 노출되면서 경제개발의 핵심인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철진은 북한매체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행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 말 평양 문수물놀이장 건설현장 시찰과 12월 31일 강원도 마식령스키장 방문 때 수행했던 것으로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특히 북한 최고지도자의 현지시찰에는 내각의 차관급이 장관급을 제치고 최고지도자를 수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이 때문에 김철진이 북한 경제건설 분야에서 새로운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내 한 통신사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철진이 문수물놀이장과 마식령스키장에 사용된 자재의 수입을 전담한 핵심 실무자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철진은 탄탄한 인맥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경제관련 기구들에 두루 관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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