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는 민족의 명절 설기간동안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저탄소설명절 보내기-환경을 위한 다섯 가지 약속’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귀성길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공간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과대포장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온(溫)맵시 내복 입기 △귀성 전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등 저탄소 명절 실천을 위한 다섯 가지 방안을 알렸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재옥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환경부 홍보대사 김혜선, 양상국, 전소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저탄소설명절’의 효과를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특히 정연만 환경부 차관과 주요 참석자들은 자가발전자전거에 탑승하고 폐달을 돌려 대형 LED 복주머니에 불을 밝히는 등 ‘친환경 명절 실천’을 독려했다.
아울러 ‘저탄소설명절’의 효과를 알리기 위한 대기전력 측정기가 설치됐다. 대기전력 측정기 설치는 밥솥·정수기·비데·셋톱박스 등 각종 전자제품의 소비전력을 직접 측정해 보고 장기간 플러그를 뽑지 않았을 경우 낭비되는 대기전력과 전기요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도 자가발전자전거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 체험과 겨울철 핫 아이템 단열비닐 에어캡(뽁뽁이) 활용법 등이 소개됐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명절에는 과도한 상차림이나 빈집의 가전제품 대기전력 등으로 에너지 낭비와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이번 설은 가족이 모여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되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친환경 생활에 대해 생각해보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