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3개월간 영업정지…내일(3일) 통보하면 언제부터?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홍종선 기자 = 1억 건이 넘는 사상초유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3개월 간 영업 정지된다. 신규 가입과 대출 업무가 전면 중단된다.

금융당국은 3일, 문제를 일으킨 카드 3사에 이러한 결정 사항을 공식 전달한다. 통지 후 10일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14일부터 영업 정지가 발효된다.

영업 정지가 되면 카드 3사는 신규 회원 모집을 할 수 없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같은 신규 대출도 금지된다. 다만 카드 재발급이나 신용 결제 등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드사가 영업 정지되는 것은 지난 2003년 발생한 '카드 대란'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더불어 카드 3사의 CEO는 2월 말 해임 권고 등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