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성동구청장 공인이 22년만에 한글서체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바뀐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992년부터 22년간 사용해 온 성동구청장 공인 서체를 알아보기 쉽고 아름다운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한글전서체가 한눈에 보면 무슨 글씨인지 알아보기 힘들다는 구민과 직원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민원서류 발급과 사무처리에 사용하는 성동구청장 직인 이외 인증기 부착 직인 및 전자이미지 직인 등 16개의 공인이 이달부터 전면 갱신 사용된다.
해례본체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 사용된 글자체란 정통성과 함께 한글 사용취지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새로운 공인의 사용으로 누구나 알아보기 쉽고 한글의 아름다움까지 같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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