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67위 스티븐 갤리커(39·스코틀랜드)가 랭킹 1,6위 선수들을 제치고 2년연속 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갤리커는 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5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2타(66·71·63·72)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3라운드에서 2타차 단독 1위로 나선 갤리커는 최종일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키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갤리커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989년 창설돼 올해 25회째인 이 대회에서 2연패를 한 선수는 갤리커가 유일하다. 투어 3승째를 올린 갤리커는 세계랭킹 40위권으로 진입할 것이 확실시된다.
1,2라운드 선두였던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챔피언과는 4타차다.
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김시환(26)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7위, 노승열(나이키)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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