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 북부 알레포시(市)의 반군 거점지역을 공습해 24시간 동안 최소 85명이 사망했다”며 “정부군 공격은 알레포시 대여섯 곳에 집중됐고 이 중 타레크 알바브 지역에서만 희생자가 34명에 이르고 희생자 10명은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 전선' 출신 지하디스트(성전을 치르는 전사)”라고 밝혔다.
정부군은 반군 거점지역인 알레포 북부 지역에 '통폭탄'(explosive barrel)을 투하했다. 통폭탄은 드럼통에 TNT 폭발물을 담은 것이다.
SOHR 관계자는 “희생자가 민간인 65명을 포함해 최소 85명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10명은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알레포시는 지난 2012년 중반 시리아 반군이 대대적으로 공격한 이후 정부군과 반군 거점지역으로 나뉘었다. 정부군과 반군 간 치열한 교전으로 도시가 폐허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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