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건수는 모두 1천192건으로, 74개국 987개사가 61억4천4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5.7%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28억6천400만달러로 전체의 46.6%를 차지했고 미주가 27.6%(16억9천500만달러), 아시아가 25.7%(15억7천900만달러)였다. 유럽과 미주는 전년보다 각각 84.4%, 63.5% 증가했고 아시아는 50.7% 줄었다.
국가별로는 몰타가 17억8천100만달러(29%)로 투자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일본(11억7천400만달러), 미국(10억6천만달러), 네덜란드(3억4천400만달러), 캐나다(3억700만달러) 순이었다. 일본의 투자규모는 전년의 22억6천만달러보다 48.1% 줄었다.
지난해 미국의 서울 투자는 전년(4억3천만달러)보다 146.5% 증가했다. 이는 한국·미국 FTA 체결로 인한 시장 개방 효과로 분석됐다. 특히 서비스업 투자액이 314.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신규투자가 31억4천5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7.2% 증가했고 국내에 이미 진출한 기업이 재투자한 경우는 27억2천100만달러로 전년보다 2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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