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디도스ㆍAPT 공격의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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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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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개월에 100회 디도스 공격 당하기도… APT공격 횟수도 전년 비해 39% 급증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디도스(DDos)와 APT(지능형 지속위험)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아버네트웍스(Arbor Networks)는 세계 인프라 시큐리티 연차 보고서 제 9판에서 네트워크 사업자의 인프라를 노린 디도스 공격이나 APT공격이 급증해 특히 데이터 센터는 70%가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각국의 대기업 서비스제공자나 호스팅사업자, 휴대전화사업자 등 네트워크 운영 사업자 220명을 대상으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의 상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데이터센터는 전체의 70%에서 공격이 보고됐다. 이는 50%가 되지 않았던 전년도에 비해서 급증한 수치다.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로는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DDoS 공격을 받았다고 하는 응답이 4분1을 차지했으며 이 역시 전년도에 비해서 급증했다.

1개월에 100회를 초과하는 공격을 당했다는 응답도 10%가 되는 등 '데이터 센터는 DDoS 공격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었다고 이번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안(Security) 문제가 원인으로 가입자에 영향을 주는 것 같은 장해가 나오고 있다는 응답도 20%를 초과했다.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 있어서의 공격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응답자가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DNS 인프라에 대한 디도스 공격으로 고객에게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응답도 전년도 20%에서 이번에는 30%로 증가했다.

디도스 공격의 규모는 증대하는 경향에 있으며, 전년도의 조사에서 보고된 최대 규모의 공격은100Gbps인 것에 비해, 이번에는 309Gbps에 도달했으며 100Gbps를 초과하는 공격도 여러 건 보고됐다.

특정 표적을 노린 집요하게 공격을 계속하는 APT를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년도에 비해 3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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