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국내 디자이너 해외 진출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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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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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CJ오쇼핑은 차별화된 후원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고 3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우선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 진출을 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꼈던 물류 절차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국내 디자이너들은 그동안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면서 천연가죽 등 일부 소재의 반입 제한 조치나 현지 용어 차이로 인한 통관 지연 등으로 문제를 겪어 왔다. 이로 인해 컬렉션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에 CJ오쇼핑은 물류 대행사를 통해 국내 제작을 비롯해 컬렉션 현지 운송 및 통관 절차를 도와주고 해당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법률적 지식이 부족한 디자이너들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 정확한 상품 공급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률자문 및 계약 절차와 관련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특수한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샘플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들을 위해서는 자사의 패션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 작품의 소재나 콘셉트에 적합한 제조사와 연결해주고 있다.

강형주 CJ오쇼핑 온리원상품사업부 상무는 "CJ오쇼핑은 수 년간 꾸준히 국내 디자이너들을 후원해 오면서 돈독한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며 "올해는 그동안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후원을 진행,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에서 K패션을 꽃피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올해 첫 번째 디자이너 후원 사업으로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2014 가을·겨울 뉴욕 컬렉션에 참가하는 최범석, 고태용 디자이너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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