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3일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민족공동의 목표'라는 글에서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 사이의 신뢰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외세의 핵을 끌어들여 동족을 해치는 위험천만한 행위를 중단하는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세와 야합하여 핵전쟁 연습을 벌이면서 북남관계의 파국을 심화시킨다면 두고두고 매국 반역행위로 역사와 민족의 규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언급은 2월 말 시작하는 '키 리졸브' 등의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경고차원으로 앞서도 한미 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의 핵 무력이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수단이라는 정당성을 주장하며 "조선반도 핵 문제 발생의 근원과 비핵화의 기본취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자위적 핵 무력과 병진노선에 대하여 시비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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