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아랍에미리트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이탈리아 항공사인 알리탈리아 항공에 투자한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와 가브리엘레 델 토르키오(Gabriele Del Torchio) 알리탈리아의 CEO는 에티하드항공이 알리탈리아항공의 투자와 관련해 과정의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3일 밝혔다.
에티하드항공 관계자는 "양사 및 양사의 고문들은 향후 30일 동안, 에티하드항공과 알리탈리아의 공동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공통된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방법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양사는 사업 계획을 진행함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알리탈리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United Arab Emirates)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은 전 세계 102개 주요 도시로의 여객 및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총 89기의 에어버스 및 보잉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에티하드항공은 이와 함께 에어베를린(airberlin), 에어세이셸(Air Seychelle), 버진오스트레일리아항공(Virgin Australia), 에어 링구스(Aer Lingus), 인도의 제트 에어웨이즈(Jet Airways)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 에어 세르비아(Air Serbia)의 지분 49%, 다윈 항공 (Darwin airline) 지분 33.3%를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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