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 마을진입로·공원 조성 등에 올 126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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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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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편익시설 개선, 여가 휴식공간 조성, 토지매수 등

울산 중구 성동마을 진입로 개설 후 전경.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개발제한구역 내 마을진입로·주차장 건립 및 공원·산책길 조성 등에 총 12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개발제한구역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생활편익시설 개선 및 여가 휴식공간 조성, 토지매수 등이 진행된다.

우선 마을 안길과 주차장, 마을회관, 도시가스관 등 생활밀착형 개선을 위해 전년 수준인 490억원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2001년부터 마을진입로와 상·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 집중 정비를 위해 7066억원을 투입했다. 자연생태마을과 주말농장 조성 등 소득증대시설 지원액도 2012년 5억원에서 올해 24억원으로 늘렸다.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경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년(204억원) 대비 32% 늘어난 270억원의 예산이 여가 휴식공간 조성에 투입된다. 생태공원 조성은 올해 39개 사업이 시행돼 시민 여가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힐링 숲 조성도 추진된다.

토지매수에는 전년 대비 36% 늘어난 5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 압력 차단 및 녹지축 유지를 위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 1268필지의 토지를 매수해 관리 중이다. 면적으로는 개발제한구역 전체 면적(38억6828만4000㎡)의 0.54%인 2117만6000㎡다. 매수한 토지 중 86필지(46만1000㎡)에는 공원, 야외 수영장, 실외 체육시설 등을 설치했다.

국토부 녹색도시과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생활불편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해 개발억제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다양한 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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