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롯데카드 사태' 관련 정보보안 강화 대책 마련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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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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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그룹은 3일 롯데호텔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 위원회를 열었다.

롯데그룹 정보보호 위원회는 그룹의 정보보호 관련 정책 및 정보보호 활동을 점검하고 대응하는 조직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41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및 전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보보안 체계 재점검 촉구 및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고객 정보와 관련해서 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철저히 제한하고 회사 내부의 임직원뿐 아니라 외부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시스템적 관리 및 절차 강화, 물리적 보안 등에 대해 강조했다.

정보보호 위원장을 맡고 있는 채정병 정책본부 사장은 "정보 보안 강화 및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룹 차원의 상시적인 점검을 실시해 문제점 발견 시에는 실제 상황에 준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총력을 다해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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