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5천800만원을 투입해 20가구 이상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보조금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처리비용으로 가구당 최대 288만원 내에서 지원된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10~15% 함유된 대표적 건축자재로 60~70년대 지붕개량사업 자재로 많이 사용됐다.
시는 슬레이트 건축물 전수조사 결과 1천837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들 건축물은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고 낡고 오래된 건축물로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한국환경공단과 슬레이트 처리사업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부터 57가구를 철거했는데,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 후 대체 지붕재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슬레이트 주택 지붕 소유자를 대상으로 철거 희망자를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는데, 희망하는 가구는 시 환경정책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정책과(228-32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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