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드(UAE) 두바이에서 UASC와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등 총 10척 14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5척 포함)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1만8000TEU급 1척과 1만4000TEU급 6척에 대한 옵션도 포함시킨 적이 있는데, 이번에 UASC가 이를 정식 계약으로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UASC는 현대중공업에 총 16억, 20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으며, 이는 회사가 단일 발주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현대중공업이 UASC를 위해 건조하는 컨테이너선은 연비와 환경 성능을 한 차원 높인 선박으로 알려졌으며, UASC는 이들 선박이 친환경 선박 부문에 있어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을 올해 말부터 내년 중반까지 단계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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