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UASC와 1만4000TEU급 컨선 6척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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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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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척 계약의 옵션 이행, 총 20억달러 규모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중공업이 중동 유나이티드아랍시핑컴퍼니(UASC)로부터 6척의 1만4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을 추가 수주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드(UAE) 두바이에서 UASC와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등 총 10척 14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5척 포함)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1만8000TEU급 1척과 1만4000TEU급 6척에 대한 옵션도 포함시킨 적이 있는데, 이번에 UASC가 이를 정식 계약으로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UASC는 현대중공업에 총 16억, 20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으며, 이는 회사가 단일 발주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현대중공업이 UASC를 위해 건조하는 컨테이너선은 연비와 환경 성능을 한 차원 높인 선박으로 알려졌으며, UASC는 이들 선박이 친환경 선박 부문에 있어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을 올해 말부터 내년 중반까지 단계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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