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실무접촉 관련 전화통지문을 우리측에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의 이번 입장 통보는 우리 정부가 이달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지난달 27일 제의한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이산상봉을 행사 개최를 하루라도 앞 당기기 위해 5일에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자고 북측에 통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서는 최소 2주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애초 제시한 첫 상봉일인 17일 개최가 가능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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