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100-송’ 임진모, “심사위원 100명 점수 매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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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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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임진모 평론가가 ‘레전드 100-송’ 평가 기준을 밝혔다.

음악 채널 Mnet 음악 캠페인 ‘레전드 100-송’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 광화문 퓨어아레나에서 열렸다.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진모 평론가는 “약 500여 곡읜 후보를 선정한 후 100인의 평가위원이 목록별로 점수를 매겼다. 내가 매긴 곡이 72곡 들어갔는데 다른 심사위원도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며 “혹자는 개인적으로 이 곡이 왜 선정됐는지, 이 곡이 어떻게 빠질 수 있는지 등의 의문을 제기할 수 있었으나 한국 음악 역사를 되짚어 보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평론가는 “지난해 ‘레전드 100 아티스트’ 역시 카테고리가 주관적이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대중들에게 음악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세대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과거 노래가 끊임없이 호출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중점”이라고 설명했다.

‘레전드100-송’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영향력을 기진 100곡을 선정, 모든 세대의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기획했다.

CJ E&M 내부 음악관계자, 평론가, 기자, 교수, 음악 포털 및 음반 산업관계자, 세션 및 프로듀서, 제작자 협회 관계자 100인이 후보곡(1964~2012)에 대한 ‘대중성’과 ‘음악성’을 각각 50%씩 배점해 상위 100곡을 선별했다. 대중성은 대중적 인기와 문화적·사회적 파급력을, 음악성은 예술성과 창의성을 중시했다.

이미자 ‘동백아가씨’, 패티김 ‘초우’, 송창식 ‘고래사냥’, 조용필 ‘단발머리’, 시나위 ‘크게 라디오를 켜고’, 나훈아 ‘무시로’, 김광석 ‘서른즈음에’, 클론 ‘쿵따리 샤바라’, H.O.T ‘캔디’, 원더걸스 ‘텔 미’, 슈퍼주니어 ‘쏘리 쏘리’, 싸이 ‘강남스타일’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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