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2개 대형공사장 불시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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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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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 공사현장의 안전점검 내실화와 실효성 확보를 위해 기동불시 안전점검단을 편성한다.

서울시는 지하철9호선 건설공사장,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장 등 62개 대형 공사현장을 오는 5일부터 기동불시 안전점검단이 불시에 집중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동불시 안전점검단은 공무원과는 별도로 민간전문가가 집중적으로 공사현장의 설계도, 설계보고서, 현장 특수상황 설명자료 등을 점검 전 꼼꼼히 검토해 각 현장별 공사 특성에 맞춰 점검한다.

점검은 국내의 토목구조 전문가, 토질 및 사면전문가, 건설안전 전문가 등 각 분야 최고의 민간전문가 2~3명과 안전담당 직원을 한 개 반(班, task force)으로 총 3개 반이 편성된다.

이들은 현장상태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있고 안전관리실태가 부적절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현장은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또 안전관리 위반항목에 대해서는 발견 즉시 현장관계자에게 건설기술관리법 제21조의4(건설공사 등의 부실측정)에 근거해 벌점을 부과한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한순간의 실수가 인명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공사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작업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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